포천시 ‘제25회 산정호수 명성산 억새꽃 축제’ 개막...오는 31일까지

2022-10-11     김성운 기자
포천시와

포천시와 포천문화재단이 9일부터 오는 31일까지 24일간 열리는 25회 산정호수 명성산 억새꽃 축제를 개최했다. 대한민국 100대 명산으로 이름을 올린 포천 명성산 정상에는 15만여의 넓은 억새꽃이 만개해 10월 중순부터 11월 초까지 가을바람에 살랑이며 은빛 장관을 이룬다.

포천시문화재단은 지난 9일 오후 산정호수 조각공원 주 무대에서 포천시립민속예술단과 가수 나태주, 박서진, 김의영, 라 클라쎄 등의 공연을 시작으로 25회 산정호수 명성산(높이 923m) 억새꽃 축제개막식을 알렸다.

현재 은빛 물결이 출렁이는 포천시 산정호수 명성산 정상에는 깊어 가는 가을 날씨와 함께 가을 풍경을 감상하기 위한 수도권 행락객들이 줄을 잇고 있다.

올해 경기관광축제로 선정된 산정호수 명성산 억새꽃 축제는 포천시가 주최하고, 포천문화재단이 처음으로 주관하는 축제로서 1년 후에 받아보는 빨간우체통 속에 연인과 가족·지인들에게 보내는 손수 쓴 편지를 비롯해 억새게 기분 좋은 날 억새 인생사진관 억새야행 억새밭 프로포즈 숲속에 치유치유 억지웃음 등 총 5개 부문 20여개 행사와 드넓은 푸른 호수를 배경으로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는 볼거리가 다양하게 준비됐다.

무엇 보다 올해는 영북면 산정리 소재 주민들이 함께 행사를 기획해 실행하는 주민 참여형 문화예술관광축제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포천시 관계자는 산정호수 명성산 정상에 펼쳐진 억새꽃 향연을 즐기기 위해 방문하는 행락객들은 상동 주차장에서 비선폭포, 등룡폭포, 억새군락지까지 약 7.7의 거리를 오르면서 계곡에 펼쳐진 오색 단풍과 졸졸 흐르는 계곡물을 벗 삼아 유난히도 힘들었던 올 한해의 찌든 마음을 말끔히 씻어 줄 좋은 추억을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