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화학약품 제조공장서 폭발사고...20대 남성 사망

2022-09-30     김영식 기자
30일

화성 향남읍에 있는 한 화학약품 제조공장에서 폭발사고로 인한 불이 나 20대 남성 1명이 숨지고 30대 남성 1명이 중상을 입었다. 이들은 경상을 입은 14명과 함께 인근 9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

이 불은 30일 오후 222분께 화성시 향남읍 제약단지 내 지상 5, 지하 1층 규모의 연면적 2741공장 2층에서 아세톤과 톨루엔을 취급하던 중 만들어진 유증기 폭발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소방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27분만인 오후 249분께 대응1단계를 발령하는 등 오후 445분께 큰 불길을 잡고, 오후 623분께 완전히 진화했다.

숨진 20대 남성은 건물 1층 후면에서 발견됐다. 이 공장의 총종업원 수는 37명으로, 당시는 모두 41명이 머물렀던 것으로 소방당국은 파악하고 있다소방당국은 장비 64대와 소방력 142명을 투입해 6시간 만에 불을 껐으며, 화재가 정리 되는대로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이 화학약품회사는 지난 1988년 산단에 입주했으며, 화성시는 이송병원에 보건소 근무자를 파견하는 등 사망자에 대해 장례지원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