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의 임영웅 팬 선한 영향력, 포천 보호종료시설 자립청년 위해 300만원 기부

2022-09-28     김성운 기자
가수

가수 임영웅의 팬이 포천시 관내 보호종료시설 자립청년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300만뭔을 익명으로 기부해 주변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포천은 임영웅의 고향이라서 그의 팬들이 사랑하는 지역이다.

28일 경기북부사랑의열매에 따르면 익명의 임영웅 팬 A씨는 이 같이 기부하고 사랑의열매 나눔리더에 가입했다. A씨는 서울 소재 중학교에서 교장으로 근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임영웅의 선한 영향력에 함께 하고자 기부에 동참했다”며 “교직에 있다 보니 아동보호시설 자립청년에 대한 관심이 더 커졌다”고 기부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이번 기부 외에도 2020년부터 보호종료아동 자립지원 및 문화소외계층 지원사업 등에 후원했으며 누적 기부액은 10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북부사랑의열매는 기부된 성금으로 태풍으로 거주지에 비 피해를 입어 가전과 가구 교체가 필요한 아동보호시설 자립청년에게 지원할 예정이다.

강주현 경기북부사랑의열매 본부장은 “임영웅씨를 매개로 선한 영향력을 펼치는 팬클럽과 팬들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이들은 성금과 구호물품, 자원봉사 등 다양한 방식으로 기부에 참여하며 나눔과 함께하는 팬 문화를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