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국민 지지도 하향은 ‘정부 책임’···대통령이 바뀌지 않으면 백약이 무효

"SY 기자회견···분골쇄신 약속 꼭 지켜야" “무능하고, 아부하는 인사 바꾸라” 충고 영혼 없는 관료로는 나라 잘될 수 없다 검사의 유능 생각 버리고 ‘인재’ 찾으라 대통령·여당 혁신 위해 ‘견제·협력’ 필수

2022-08-17     박남주 기자
국민의힘

국민의힘 대통령 경선 후보였던 유승민 전 의원이 17일 페이스북에 "이 정권(윤석열 정부)에 대한 국민의 지지가 낮은 가장 큰 이유는 대통령 본인에게 있다"고 일격을 가했다.

유 전 의원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SY) 대통령이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국민의 뜻을 살피겠다. 저부터 분골쇄신 하겠다'고 한 발언을 들먹이며 "이 약속 그대로 해주길 바란다"고 충고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생각과 말, 태도가 문제“라며 ”대통령 본인이 바뀌지 않으면 백약이 무효"라며 "오늘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이 현 상황을 정말 심각하게 생각하고, 모든 걸 바꿀 각오가 돼 있는지 도무지 알 수 없다"고 꼬집었다.

유 전 의원은 "주변의 무능하고, 아부만 하는 인사들부터 과감하게 바꾸라“며 ”영혼 없는 관료나 캠프 출신 교수들론 나라가 잘될 수 없다"고 직격했다. 아울러 "검사들이 제일 유능하다는 잘못된 생각부터 버리고, 천하의 인재를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특히 "대통령과 여당 관계를 혁신해야 하는데, 여당은 잘못된 국정의 거수기가 아니라, 국정의 공동책임을 져야 한다“며 ”그러려면 견제와 협력의 당정관계로 당도 대통령도 바뀌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