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서해상 팬텀 전투기 추락, 조종사 2명 비상탈출 ‘무사히 구조’

2022-08-12     김소영 기자
11일

화성에서 공군 F-4E 팬텀 전투기 1대가 비행 중 추락했다. 다행히 조종사 2명은 비상 탈출해 무사히 구조됐다.

12일 군 당국에 따르면 이날 낮 1220분께 F-4E 전투기 1대가 서해상에서 임무를 수행하던 중 추락했다. 앞서 전투기는 이날 오전 1141분께 수원기지에서 이륙했다. 임무 수행을 마치고 기지로 귀환하던 중 추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탑승했던 조종사 2명은 낙하장비를 통해 비상탈출했고 어민들이 구조한 후 이어 해경에게 인계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종사들은 궁평항에서 헬기을 통해 군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번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다.

F-4E1969년 도입돼 공군의 주력 전투기로 활약해왔지만 노후화에 따라 단계적으로 퇴역 중이다. 현재 약 20대가 운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