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빗길 광역버스 승용차 추돌 후 전신주 들이받아’...60대 여성 운전자 중상

2022-08-11     김소영 기자
10일

10일 오후 105분께 부천시 약대동 빗길 도로를 달리던 광역버스가 유턴하던 승용차와 전신주를 잇따라 추돌하는 사고가 났다.

최초 신고자는 근처 아파트 거주자로 버스와 승용차가 사고를 내고 인도에 있는 전신주까지 들이받았다119에 신고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를 몰던 60대 여성 운전자가 얼굴 등을 심하게 다쳐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20~50대 버스 승객 8명이 허리와 무릎을 다쳐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당시 버스에는 42명의 승객이 탑승해 있었지만 대부분 안전벨트를 착용해 다친 사람이 적었다.

사고는 광역버스가 유턴 중이던 승용차의 조수석을 추돌하면서 일어난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광역버스는 승용차 추돌 후 인도에 설치된 전신주와 가로수를 연달아 들이받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장비 9대와 인력 26명을 투입해 다친 사람을 병원으로 이송하는 등 사고를 수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