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명 사망, 이천 화재 사건…경찰, 철거업체와 병원 압수수색

2022-08-08     송석원 기자
5명이

5명이 숨진 이천시 상가건물 화재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강제수사로 전환했다.

경기남부경찰청 수사전담팀은 상가건물 내 스크린골프장 철거업체와 건물 관리사무소, 병원 등 7곳을 압수수색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관련자 휴대전화와 서류 등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스크린 골프장 업주, 철거 관계자, 피해자 등 36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화재원인 규명에도 속도를 올리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남부청 과학수사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 등과 함께 2차 현장 합동감식에 나섰다.

경찰은 병원 관계자 등에 대한 조사도 이어나갈 계획이다. 지난 5일 오전 10시20분께 발생한 화재는 오전 11시25분께 꺼졌으나 총 47명이 피해를 당했다.

피해자 중 5명이 숨졌으며 이중 4명은 투석환자, 나머지 1명은 간호사인 고(故)현은경씨다. 이외 42명은 단순연기 흡입 등 경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