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계곡서 물에 빠진 아버지 구하려던 아들도 휩쓸려…父子 숨져

2022-08-05     김성운 기자
5일

가평군의 한 계곡에서 물놀이 중이던 아버지와 아들이 물살에 휩쓸려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5일 오전 930분께 가평군 북면 화악천 계곡에서 A(63)씨와 그의 아들 B(30)씨가 물에 빠졌다. 이들은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이날 계곡에서 물놀이하던 중 A씨가 실족해 물에 빠졌고, 아들이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물에 뛰어들었다가 함께 급류에 휩쓸렸다.

경찰은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