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우즈베키스탄인 살해한 러시아인 도주 사흘 만에 ‘검거’

2022-08-03     김소영 기자
인천

화성에서 40대 우즈베키스탄인을 흉기로 살해하고 달아났던 러시아인이 범행 사흘 만에 경찰에 검거됐다.

화성서부경찰서는 러시아 국적 50대 남성 A씨를 살인 혐의로 체포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4시께 화성시 송산면의 다세대주택에서 우즈베키스탄 국적 40대 남성 B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다. B씨는 흉기에 찔린 상태로 거리로 뛰쳐나와 행인들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경찰은 범행 사흘 만인 지난 2일 오후 7시께 대구 달성군에서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B씨가 빌려준 돈을 안 갚아서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