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前 비대위원장 ‘대표 꿈’ 좌절···선관위 ‘자격 미비로 접수 안돼’ 결론

이의신청···이미 결론 나 ‘가능성 없어’ JH "자격 안주면 아무런 결정도 못해“

2022-07-18     박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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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석이 넘는 ‘거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을 ‘진두지휘(陣頭指揮)’키 위해 당 대표 후보 출마를 선언한 박지현(JH)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꿈이 사실상 좌절됐다.

조오섭 대변인은 18일 오전 비상대책위원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선거관리위원회의 확인 결과 접수 자체가 안 되는 것으로 결론난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선관위가 박 전 위원장의 자격을 논의한 것 같은데, 자격이 미비해 접수가 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접수 자체가 안 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박 전 위원장이 이의신청을 제기할 경우와 관련해선 "비대위와 당무위 회의에서 공식 안건은 아니지만, 지속적으로 논의하는 과정에서 결론을 내려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이의 제기 이후 번복이나, 그럴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박 위원장이) 이의신청을 한다면 선관위에 해야 하지 않겠느냐"며 "이의신청을 하고 싶다면 진작 했어야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박 전 위원장은 "민주당이 원칙을 이유로 당 대표 출마 자격을 부여하지 않는다면 앞으로 민주당은 외부 인사 영입과 복당한 분들의 공직·당직 참여를 위해 그 어떤 정치적 결정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