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영현 포천시장 “박윤국 전 시장 역점사업 폐기·대폭 수정 불가피”

허황된 K-스포츠타운 조성 계획 ‘비판’ 방향 잃은 사업들, 실효성 의문 제기

2022-07-14     김성운 기자
민선

백영현 포천시장이 박윤국 전 시장의 역점사업들이 폐기되거나 대폭 수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백 시장은 14일 오전 가진 취임 첫 기자회견에서 “6군단 내 시 소유 토지에 K-스포츠타운을 조성하겠다는 사업은 전편 폐기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전임 박윤국 시장이 추진해 왔던 주요 역점사업을 폐기 또는 대폭 수정은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지난 지방선거 운동기간 중 최춘식 의원이 제2대장동 개발이라고 비판했던 내촌면 소재 대단위 아파트 개발사업에 대해서도, 다음 달 중 최종 판단을 거쳐 사업을 이어나갈지에 대한 판단을 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선거 당시 내걸었던 제1호 공약사업인 전철7호선 포천 직결노선 사업은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공약인 GTX-E노선과 연계해 추진하고, 전임 시장이 추진했던 옥정-포천노선은 그대로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수억 원을 들여 타당성 검토에 따른 용역을 마무리 했던 포천민간항공에 대해선 군부대 협의는 물론, 현재까지 진행된 것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사업 자체의 실효성에 의문이 있다고 꼬집었다.

포천지역 군부대 통합 등으로 부대가 떠나간 자리에 또다시 부대가 재배치되는 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다“14개 읍면동 내 부대가 비어있는 곳을 전수조사해 일자리 창출에 필요한 첨단 기업 유치에 활용할 수 있도록 국방부와 협의하겠다고 강조했다.

백 시장은 이외에도, 교통인프라 사업의 일환으로 세종-포천간 민자고속도로 철원까지 연장 추진, 공동주택 내 주차난 해소를 위한 주차장 확보, 치매전담 노인요양시설 건립, ·허가 전담부서 신설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