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코로나 재유행 비상’···“위중증 최소화” 재유행, 방역·의료 대응체계 전환
신규 확진 3만3434명 전주比 2배 집단감염·중증화 방지 체계 강화 감염취약시설-보건소 핫라인 가동 집단감염 발생, 합동 전담팀 구성
경기도가 최근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하는 등 위중증 최소화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실제 경기도 신규 확진자도 전 주 대비 2배로 늘어나고 있다.
경기도가 14일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요양병원 등 도내 취약시설 4174개소와 보건소 간 핫라인을 가동하고, 현장 대면진료가 가능한 의료기관 기동전담반 69팀을 운영하는 등 집단감염과 중증화 방지 관리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류영철 보건건강국장은 이날 경기도청에서 최근 확진자 급증에 따른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재유행 대비 방역 대응 목표는 일상 회복을 유지하면서 위중증·사망 등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라며 코로나19 재유행 대비 방역·의료 대응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도내 주간(7월3~9일) 신규 확진자는 3만3434명으로 6월 2주차(6월12~18일) 1만2470명을 기록한 이후 3주 연속 증가했다. 또 전주(6월26일~7월2일) 1만6631명 대비 1주일 사이에 약 2배가량 증가하는 등 코로나19 6차 유행이 현실화 되고 있는 상황이다. 경기도는 정부의 재유행 방역·의료 대응 방안에 맞춰, 시설·장비·인력 등을 재정비하고, 감염취약시설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도는 이미 확보한 원스톱 진료기관 1319개소를 활용해 일반 의료체계 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의 진료·검사·먹는 치료제 처방까지 신속하게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있다.
또한, 과거 감염병 전담 병상에 지정됐다가 일반 병상으로 전환된 병상을 다시 감염병 전담 병상으로 돌리거나, 생활치료센터 예비시설을 지정하는 등 위중증 환자 증가에 대비할 방침이다.
류 국장은 “감염취약시설의 경우, 도내 취약시설 4174개소(요양병원 300개소, 장기요양기관 3066개소, 정신건강증진시설 122개소, 장애인복지시설 686개소)와 시군 보건소 간 핫라인을 가동하고 52팀 447명 규모의 도↔보건소↔시설 간 합동 전담팀을 구성해 집단감염 발생 시 현장 대응체계도 강화한다”고 밝혔다.
한편 14일 0시 기준 경기도 사망자 수는 전일 0시 대비 2명 증가한 6286명이다. 14일 0시 기준 경기도 확진자 수는 전일 오전 0시 대비 1만635명 증가한 506만3892명으로, 전체 도민 누적 확진율은 36.4%다. 14일 0시 기준 4차 접종자는 99만477명으로, 이 중 60세 이상 고령층은 95만4371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