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수 김포시장, ‘지하철 5호선’ 꼭 실현···‘교통은 지역의 혈관’ 지하철 시대’ 열 터

아파트 단지 주변에 시민 ‘휴식공간 조성’ ‘소통관 제도’ 도입···부서 간 ‘협의체 운영’ 김포의 ‘드넓은 평야와 한강’ 제대로 활용 한강변 관광벨트 만들어 ‘글로벌 화’ 추진 수도권 매립지 3-2공구 대책 착실히 준비

2022-07-12     박남주 기자
김병수

‘통하는 70도시, 우리 김포‘란 슬로건을 내걸고 지난 1일 임기 4년을 시작한 김병수 김포시장이 “임기 내에 지하철 5호선을 반드시 실현해 보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시장은 12일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임기 내 역점적으로 실현하고픈 사업이 무엇이냐’는 본지 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하고 ‘교통이 지역의 혈관’이란 사명감으로 ‘김포지하철 시대’를 반드시 이루겠다“고 말했다.

앞서 김 시장은 선거 기간 최우선 공약사업을 ‘교통인프라 해결’로 정하고 ▲김포한강선(지하철 5호선 연장)을 착수하는 것과 ▲김포골드라인 최우선 증차 ▲GTX-D 노선, 김포~강남(팔당) 실현 ▲인천2호선 고양 연장 등 총 12개 사업을 제시한 바 있다.

김 시장은 “김포엔 시민들이 이용할 공간이 사실상 전무해 아파트 단지 주변이나, 마땅한 부지에 시민들이 마음놓고 편히 쉴 수 있는 공간 마련에 최선을 다 할 계획”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특히 “관리하는 역할이 아닌, 모든 부서가 하나돼 소통을 주도하는 ‘소통관 제도’를 도입, 모든 부서가 소통하는 ‘작은 협의체’를 만들어 운영할 복안“이라고 했다.

아울러 “‘정치가 서비스’란 신념의 김포를 만들고 싶다“며 ”시정은 실·국장 및 부서장에게 맡기고, 자신은 대외적인 활동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피력했다.

그는 이어 “과거 김포엔 김포공항과 김포 평야가 있었지만, 지금은 아무것도 없다”며 “김포의 드넓은 평야와 한강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실행에 옮길 작정”이라고 공언했다.

김 시장은 “아무리 좋은 일이 있다 하더라도 교통 접근이 좋지 않으면 효과가 없다”며 “지하철 5호선 연장과 관련한 경제성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노선계획 및 차량기지 시설 등에 대한 지자체간 합의를 신속히 추진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 시장은 “애기봉과 한강변을 중심으로 김포둘레길을 만들고, 조강포구 복원, 애기봉평화생태공원 배후단지 등을 조성해 생태경관이 우수한 한강변 관광벨트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며 “김포는 ‘’글로벌(GIobai)화‘ 되게 하는 좋은 도시”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서울 한강과 김포 한강은 다르다”며 “서울 한강은 보는 즐거움에 그치지만, 김포 한강에 수변공간을 조성하면 ‘삶의 현장’으로 변해 외부인들을 끌어들이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확신했다.

김 시장은 끝으로 ‘’수도권 매립지 3-2공구의 기한 만료에 따른 대응책을 묻는 질문에 “정부 시책에 맞춰 차질없이 준비해가고 있다”고 배석한 임산영 환경녹지국장이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