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취약계층에 냉방기기·냉방비 지원’···15만원씩 400가구에 지급

와상환자 생활 7가구에 에어컨 지원

2022-06-09     권영복 기자
수원시는

수원시가 취약계층의 안전하고 시원한 여름을 위해 냉방기기(에어컨)와 냉방비를 지원한다.

9일 시에 따르면 에어컨은 와상환자(누워서 병을 치료하는 환자)가 있는 취약계층 7가구에 지원하기로 결정하고, 오는 6월말까지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또 냉방비 지원은 중위소득 120% 이하이면서 폭염 피해가 우려되는 400가구에 지원된다.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가구에 3개월(7~9)분 냉방비 15만원을 지원할 계획으로, 냉방비는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6월말까지 대상자 계좌에 입금된다.

수원시는 2018년부터 매년 취약계층에 여름나기 물품, 냉방기, 냉방비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12세대에 냉방기기를 설치했고, 400세대에 냉방비를 지원했다.

냉방기기·냉방비는 지난 5월 서울의과학연구소가 기부한 성금과 수원시 기부 예치금으로 지원한다.

수원시 관계자는 에어컨 지원 사업이 와상환자의 질환이 악화되는 것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냉방비는 에너지바우처와 같은 냉방 관련 지원을 받지 못하는 복지사각지대와 취약계층 세대에 우선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