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막판 역전 성공, 경기지사 ‘당선’···경기도 발전에 헌신·노력
오전 10시께 수원 현충탑 참배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새벽까지 이어진 개표에서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를 근소한 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김동연 후보는 “1400만 경기도민에게 정말 감사하다”며 “오늘의 승리는 저 김동연 개인의 승리가 아니고, 변화를 바라는 우리 도민과 또 국민 여러분들의 간절함과 열망이 어우러져서 만든 승리”라고 화답했다.
김동연 후보는 오전 10시 수원에 있는 현충탑을 참배할 예정이다.
중앙선관위 개표 상황에 따르면, 두 김 후보는 2일 새벽까지 이어진 99.67% 개표상황에서 김동연 후보가 49.05%(281만8085표)를 얻어 상대 후보인 김은혜 후보 48.91%(280만9899표)를 0.14%p 앞서면서 당선이 확정됐다. 김동연 후보가 막판 뒤집기에 성공하면서 당선을 확정 지었다.
앞서 지상파 3사 방송출구조사 발표에선 김은혜 49.4%, 김동연 48.8%'로 김은혜 후보가 약 0.6%p 앞서는 것으로, JTBC는 1.1%p 앞서는 출구조사 결과를 각각 발표했었다.
김동연 후보는 “저를 지지해주셨던 분들, 지지하시지 않으셨던 도민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 도정을 하면서 오로지 경기도, 경기도민의 발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 헌신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민주당에 개혁과 변화가 필요하다. 우리 도민과 국민 여러분께서 민주당 변화에 대한 씨앗을, 민주당 변화에 대한 기대를 갖고, 저에게 이런 영광을 주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앞으로 민주당의 변화와 개혁을 위해서도, 그 씨앗으로도, 제가 맡은 바를 다하겠다”면서 “민주당, 또 지지자 여러분들, 도민 여러분들과 함께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