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난아기 변기에 넣어 살해한 뒤 야산에 버린 비정한 20대 친모 재판행

2022-05-30     김종대 기자

갓 낳은 아기를 화장실에서 살해하고 야산에 버린 비정한 20대 친모가 재판으로 넘겨졌다.

수원지검 평택지청은 영아살해 및 사체유기 혐의로 A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1일 오후 8시께 평택시 서정동 자택 화장실에서 아기를 출산한 직후 변기에 넣어 살해한 뒤 야산에 버린 혐의다.

화장실 배관이 막히자 A씨는 배관수리기사를 불렀고, 배관을 수리하는 과정에서 아기의 태반을 발견한 기사가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신고 당일 A씨를 체포했으며 범행 일체를 자백 받았다.

A씨는 "아기를 키울 자신이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