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은혜 道지사 후보 “경기도에 중앙보훈병원 유치” 약속

‘경기도표 호국보훈’ 공약 발표 참전명예수당 36만원으로 인상

2022-05-09     김유정 기자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가 유공자들이 합당한 예우를 보장받을 수 있는 경기도를 약속하고 경기도표 호국보훈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9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 글에 국가를 위해 헌신한다는 것이 당연해 보이지만, 우리는 이 당연함에 감사해야 한다. 저 김은혜의 다 같이 잘사는 경기에선, 국가를 위해 헌신하고 희생한 분들이 충분한 예우를 받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6.25 한국전쟁과 베트남 전쟁에 참전하신 군인 분들을 존중하고 그 동안의 부족한 처우를 개선해 참전용사를 제대로 예우하는 경기도가 되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한 세부 실천약속으로 중앙보훈병원 경기 유치 참전명예수당 연 10만원 인상(3만원 보장) 국가보훈처 보훈협력위탁 요양병원 대폭 확대 보훈협력위탁병원 진료비 감면 등을 약속했다.

김 후보는 전국에 보훈병원이 6곳 있지만 경기도 내에는 단 한 곳도 없는 상황이라면서 보훈병원의 유치는 보훈 대상자들의 편의 제고는 물론 유공자에 대한 도내 위상 정립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기도 참전명예수당 인상도 약속했다.

김 후보는 “2022년 기준 참전명예수당 지원대상자는 58106명으로 연 26만원의 수당은 현재 12개 광역시·도들 보다 적은 수준이라며 각 지자체에서는 조례 등을 통해 지원금을 확대하려고 하고 있지만, 지역별 격차 해소를 위해서 도의 재정부담을 확대할 필요가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36만원(3만원)으로 참전명예수당을 인상해 유공자에 걸맞은 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은혜 후보는 미국이 세계 최강의 지위를 유지하는 이유는 국가와 국민이 군인의 희생을 존중하기 때문이라며, “나라를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신 참전용사와 보훈대상자 여러분이 존중받고 예우 받는, 함께 잘 사는 경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