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 전 위탁가정서 생후 14개월 아기 숨져...‘몸에 멍자국’

2022-05-02     김유정 기자
입양

입양 전 위탁 가정에서 돌보던 아기가 숨져 경찰이 학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께 남양주시의 아파트에서 아이가 숨을 안 쉰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구급대가 생후 14개월된 아기를 응급처치하면서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결국 숨졌다.

아기의 몸에서는 멍자국 등 학대 정황이 발견됐다. 병원 의사도 학대 정황이 의심된다는 소견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위탁 가정의 부모 등을 상대로 사망경위를 조사 중이다.

입양 전 위탁가정이란 예비 입양 부모가 가정법원의 허가를 받아 정식 입양하기 전 입양 아동과 함께 살면서 애착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조치하는 절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