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해와 조현수 ‘혐의 부인’, 검찰 수사 장기화 조짐

2022-04-21     남용우 선임·김유정 기자
일명

남편 살인 혐의를 받고 있는 이은해(31)와 공범 조현수(30)가 검찰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검찰은 이들이 2019630일 가평 용소계곡에서 A씨를 물에 뛰어들게 해 숨지게 한 혐의, 즉 부작위 살인했음이 유력하다고 보고 수사 중이다.

21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이은해와 조현수는 완강히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검찰은 혐의 입증을 위해 이은해와 조현수의 공범인 이모(30)씨를 불러 조사하는 등 증거자료를 모으고 있다.

이씨는 사건 발생 당시 현장에도 있었으며 부작위 살인가능성에 대해 증언해줄 수 있는 인물이다. 아울러 검찰은 이은해와 조현수의 도피를 도운 것으로 의심되는 인물 4명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4명중 2명은 이들이 공개수배됐을 당시 접촉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검찰은 이들을 차례로 소환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은해는 자필 진술서 등을 제출하면서 혐의를 적극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조현수는 검찰이 강압적 수사를 벌였다고도 주장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수사는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