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트램’ 2032년 개통 시동…인천시, 사업화 용역 착수
정거장 30개소·차량기지 1곳 마련 ‘사업비 4429억 중 국비 2657억’
2022-04-14 남용우 선임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 내 추진 중인 ‘송도트램’이 2032년 개통을 목표로 하는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인천시는 14일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 내 트램 도입을 위한 ‘송도트램 사업화 방안 수립용역’을 착수했다고 밝혔다.
‘송도트램’은 송도국제도시 주민들의 교통편익 증진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 B노선(GTX-B)과 연계한 도시철도 서비스 확대를 위해 친환경 고품격 트램 노선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올 1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승인받은 ‘인천 도시철도망구축계획(변경)’에 투자 3순위로 반영한 ‘송도트램’의 사업추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송도트램은 송도달빛축제공원역(인천1호선)∼인천대입구역∼연세대학교∼지식정보산업단지역∼송도달빛축제공원역을 순환하며 총연장 23.06㎞, 정거장 30개소, 차량기지 1곳이 신설된다. 총 사업비는 4429억원이 소요되며, 사업비 중 2657억원(60%)은 국비로 지원받게 도니다.
시는 2020년 12월 국토부에 ‘인천 도시철도망구축계획’ 변경 승인을 신청했고, 지난 1월 변경 승인을 받았다.
시 관계자는 “이번 용역은 내년 3월 마무리될 예정으로, 인천시는 ‘송도트램’의 타당성(경제성 및 재무성)을 재검토해 올 하반기 기재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