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하기관 부정채용 혐의, 경찰 은수미 성남시장 소환조사(종합)

2022-04-04     장은기·김유정 기자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이

경찰이 산하기관 부정채용 혐의를 받는 은수미 성남시장을 4일 소환조사하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직권남용) 등 혐의로 은 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다.

은 시장의 소환조사에 앞서 산하기관 부정채용 의혹에 연루된 은 시장 선거캠프 핵심 관계자 출신 A, 시 인사담당 간부 B씨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이들은 지난달 24일 변론종결했으며 오는 14일 선고를 앞두고 있다. 검찰은 A씨에게 징역 5, B씨에게 징역 3년을 각각 구형했다.

A씨 등 2명은 법정에서 범죄사실을 인정했다.

이들은 2018년 말께 은 시장의 선거캠프 출신 가운데 봉사자 7명을 산하기관에 부정채용한 혐의로 기소됐다.

경찰은 A씨 등이 법정에서 진술한 증언의 기록을 모두 증거자료로 활용해 은 시장의 혐의를 입증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