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첫 추경 1610억 편성…코로나 대응·주요 사업 마무리 집중

확진자 생활지원비 305억원 추가 등 다음달 12일 시의회 심의 거쳐 확정

2022-03-22     이종훈 기자
고양시는

고양시가 1610억원 규모의 20221회 추경예산안을 편성하고 고양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시에 따르면, 이번 추경안은 일반회계 1369억원, 특별회계 241억원 규모로 기정예산(3723억원) 대비 5.2% 가량 증가했다.

시는 이번 추경안에 코로나 확산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책 마련과 단계적 일상회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지난 4년 간 시가 추진해 온 역점사업을 점검하고 마무리하는 데 중점을 뒀다.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 조치에 발맞춰 시민들 여가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예산도 다수 반영됐으며 공사가 진행 중인 주요사업에 추가재원을 투입해 신속히 사업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고양시 일일 코로나 확진자 수가 1만명을 넘어서는 등 기존 예산이 조기에 소진된 코로나 확진자 생활지원비의 경우 305억원을 추가로 편성돼, 격리기간 중 발생한 소득 감소분을 보전하기로 했다.

또 어린이집과 복지시설 이용자, 장애인, 임신부 등 감염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지원하고, 안심재택치료시설 운영 등에 약 50억원을 추가로 투입한다.

한편, 이번예산안은 다음달 12일까지 열리는 고양시의회 임시회에서 심의·의결을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