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강원도 ‘산불피해 현장’ 방문···정부에 피해보상·예방시설 지원 요청

윤호중, ‘철저한 방지대책 마련’ 당부 경로당에 머물고 있는 이재민들 격려 임업인 각별히 챙기도록 하겠다 약속

2022-03-15     박남주 기자
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15일 강원도 강릉시 옥계면 산불피해 현장을 찾아 피해 상황을 살피고 주민들을 위로했다.

윤호중 비대위원장은 김한근 강릉시장과 최병암 산림청장으로부터 산불 피해 현황을 보고받고, 철저한 재발방지대책 마련을 당부했다.

김한근 시장은 비상소화장치에 대해 "약 1000만원 정도면 설치 가능한데 상하수도가 연결된 지역만 가능하다"며 "고령자를 비롯한 시민 누구든 할 수 있어 이게 설치되면 민가가 피해를 입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윤 위원장은 "중앙정부에 의견을 전달해 피해 상황에 대해서만 지원할 게 아니고, 예방시설을 갖추는데 필요한 지원이 가능토록 요청하겠다"고 답했다.

윤 위원장은 이어 친척들 집에도 가지 못하고, 경로당에서 머물고 있는 이재민들을 찾아 격려했다.

윤 위원장은 “민주당에서 찾아뵈었다“며 ”강릉시장과 잘 논의해 하루 빨리 집으로 돌아가셔서 사실 수 있도록 지원해드리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계시는 동안 아무 걱정들 사지 않게 잘 보살펴 드리겠다"고 하자, 이재민들은 "걱정하지 않는다.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임업에 종사한 한 주민은 윤 위원장에게 "하루 아침에 잿더미가 돼 패닉 상태"라며 "산림정책을 위해 누가 산을 가꾸고, 국가에 헌실할 기틀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윤 위원장은 "피해를 입은 것과 그 동안 투자해온 것을 감안, 지원될 수 있게 하고, 산림을 가꾸는 것에 대해 노력하는 분들에게 정부가 각별히 챙기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