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확산세로 ‘제23회 이천백사 산수유꽃축제’ 취소 결정

주민·관람객 안전 고려 ‘취소 결정’ 코로나19로 3년째 행사 개최 못해

2022-03-15     송석원 기자

올해로 제23회를 맞는 이천의 대표적인 봄 축제인 이천백사 산수유꽃축제가 코로나19 변이인 오미크론 확산세로 전면 취소됐다.

이천백사 산수유꽃축제 추진위원회는 15일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 상황을 고려해 축제 개최에 대한 논의를 거듭했지만, 코로나19 위기경보 심각단계 및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이 급속하게 확산됨에 따라 행사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축제 추진위 관계자는 “3년 연속으로 축제를 취소하게 돼 아쉽지만, 지역주민과 방문객의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한다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 발생하는 엄중한 시기인 만큼 축제를 취소해도 찾아오는 관람객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방역과 교통 등 대책을 강구해 방문객 및 주민들의 안전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천백사산수유꽃축제는 이천시 백사면 도립리와 경사리 일대의 산수유 군락지에서 3월 말경에서 4월 초 이루어지는 축제로 20193월에 20회 축제를 개최한 후로 2020년부터는 코로나19로 인해 축제를 개최하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