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서 베트남 국적 30대 여성 근로자 기계에 끼어 숨져

2022-03-11     이종훈 기자
지난

김포시의 반도체 부품 제조공장에서 베트남 국적 30대 여성 근로자가 기계에 끼여 숨졌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430분께 김포시 대곶면의 반도체 부품 제조공장에서 A씨가 기계에 빨려 들어갔다.

A씨의 손이 카본 등을 섞는 기계에 끼면서 빨려 들어가 그 자리에서 숨진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당시 A씨 혼자 일하고 있었다.

이 공장은 10명의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어 중대재해처벌법 대상은 아니다.

A씨는 불법체류자로 확인됐고 한국에 베트남 국적 남편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의 사망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부검을 진행하고 있으며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