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로 어머니 해치려던 아버지…말린 아들, 일가족 3명 병원행

2022-03-07     남용우 선임기자

흉기를 들고 서로 싸운 일가족이 모두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7일 소방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5시께 인천시 미추홀구의 오피스텔에서 60대 부부와 둘째 아들(20대)이 흉기로 다툼을 벌이다가 다쳤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는 현장에 있던 첫째 아들이 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결과 이날 A씨가 아내 B씨와 다투다가 흉기를 들고 아내 폭행하고 위협하자, 둘째 아들 C씨가 아버지를 제지했다.

이 과정에서 A씨와 C씨가 흉기로 상처를 입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부부와 아들 등 일가족 3명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경찰은 특수상해 혐의로 A씨를 입건했으며 일가족을 상대로 자세한 사건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