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만 공공임대리츠 입주자 ‘이재명 지지’ 선언···‘양강구도’ 속 ‘백중세’인 대선 판도 ‘변화 조짐’

이재명은 ‘서민의 삶·국가 책무’ 강조해온 사람 양승화 상임대표 “내 집 마련의 꿈과 비전 제시” 송영길 대표 “국민들 주거 안정 방안 서두를 터” 박정 의원 “공공임대리츠 입주민에 희망드릴 것”

2022-03-01     박남주 기자
전국

전국 10년 공공임대리츠 입주자 20만 명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나서 ‘백중세’인 대선 종반 선거전에 변화의 조짐이 일고 있다.

전국 10년 공공임대리츠 입주민 총연합회 양승화 상임대표 등 대표단은 1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후보는 서민들의 삶에 대한 국가의 책무를 누구보다 강조해온 사람”이라며 지지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지지선언 자리엔 민주당 송영길 대표와 박정 경기도당위원장(경기 파주시乙), 홍기원(경기 평택시甲)·문정복(경기 시흥시甲)·박상혁(경기 김포시乙) 의원 등이 대거 참석했다.

양승화 상임대표는 지지선언문 낭독을 통해 “당과 이 후보는 공공임대리츠가 가진 난점을 오래전부터 이해하고 해법을 찾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서민의 내 집 마련을 현실적으로 가능케 하는 비전을 20만 공공임대리츠 입주자들에게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이 후보는 지난달 27일 페이스북을 통해 10년 공공임대리츠 입주민의 내 집 마련 꿈 실현을 위해 ▲적절한 조기분양 전환 방안 마련 ▲분양전환 시 금리지원 등 입주 부담 최소화 ▲입주민의 분양전환가 부담 최소화 방안 적극 검토 등을 약속한 바 있다.

당 내에선 부동산특별위원회와 경기도당 주거복지본부 차원에서 각각 유동수 인천시당위원장(인천 계양구甲)과 민병덕(경기 안양·동안甲) 의원이 해당 현안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등 국회 국토교통위에서도 문정복, 박상혁 의원 등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송영길 대표는 “이 후보와 민주당은 공공임대리츠 입주자들께서 내 집 마련의 꿈을 조속히 이루실 수 있도록 조기 분양전환을 위한 적절한 방안을 마련, 분양전환가 부담을 덜어드릴 방안도 검토 할 것”이라며 “국민의 주거 안정을 위한 방안 마련을 서두르겠다”고 말했다.

박정 경기도당위원장은 “그 동안 입주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왔고, 국토부, LH(한국토지주택공사) 등과 꾸준히 대책을 찾아왔다”며 “한다면 하는 이재명 후보가 약속한 만큼, 10년 공공임대리츠 입주민들께 빠른 시일 내에 희망을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공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