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6군단 부지 반환해 세계대회 가능한 ‘포천평화스포츠타운’ 조성

6군단, 부지 재사용 고수 입장 市, 부지 성공적 반환에 최선

2022-02-24     김성운 기자
포천시는

포천시가 오는 12월로 무상임대기간이 종료되는 6군단 부지에 세계대회가 가능한 포천평화스포츠타운을 조성하기로 했다.

포천시는 24오는 12월 중 도시 중심부 인근에 위치한 6군단 해체로, 지난 수십여 년간 무상으로 사용해 오던 시유지를 반환받아 포천평화스포츠타운 조성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시에 따르면, 현재 시 관내 6군단이 사용하고 있는 부지는 국유지 633207, 포천시유지 264775로 총 897982의 면적을 사용하고 있다. 무상으로 사용하고 있는 시유지의 경우 사용 기간은 오는 12월로 만료된다.

이에 따라 시는 현재 6군단 측이 사용하고 있는 시유지 반환 요청과 더불어 지난해 10월 중순, 남북체육교류협회와 경도체육회 포천시의회 등과 평화스포츠타운개발 사업에 따른 양해각서 체결을 했다.

시는 6군단이 무상으로 사용하고 있는 시유지를 반환 받아 평화스포츠타운을 건립해 세계대회 유치는 물론, 남북경협과 교류를 연계할 수 있도록 구축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 11월 시유지 반환 요청과 함께 국방부 차관 주재로 갈등관리협의회 안건 상정 등 정부 관련 부처와 국무총리 면담을 통해 6군단이 무상으로 사용하고 있는 부지를 포천시민들에게 돌려줄 것을 요구 했다.

하지만 국방부 측은 6군단이 해체되면 부지 내 포병부대 및 지원부대 등의 재배치 검토안에 따른 계획서를 시에 공지하면서 갈등이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6군단 내 시유지를 활용한 국제규격의 시설을 갖춘 평화스포츠타운을 건설해 남북스포츠 교류는 물론, 국제대회 유치, 경기도 선수촌 운영, 각종 국내·외 공연 및 행사 개최 장소로 활용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6군단의 계획대로 해체되는 부지 내 또 다른 부대를 배치할 경우 시 발전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방부가 6군단 부지 내 또 다른 군사시설을 사용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은, 시유지 반환을 기대했던 15만여 시민들에게 또 다른 박탈감을 주는 등 갈등만 부추기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는 어떠한 결과를 초례 하더라도 6군단 부지 반환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