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 국도 암행순찰차 효과 톡톡 '오토바이사고 23.5% 줄어'

2022-02-23     김유정 기자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달 17일부터 일반국도를 담당하는 암행순찰차를 기존 3대에서 4대로 늘리고, 이륜차 법규위반이 잦은 곳을 중심으로 권역별 분산 운영한 결과 이륜차 사고가 23.5% 감소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그 동안 암행순찰차 전체를 1개서(사고다발서)에 집중 배치하던 것을 권역별로 분산 또는 순환 배치하고 암행순찰차를 확대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암행순찰차 교통위반 단속건수도 교통 활동강화로 권역별 배치 전후 대비 4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속 내용별로 살펴보면 이륜차 단속은 80%, 기타 형사범은 91% 가량 증가했다.

지난 12일에는 오전 1020분께 수원 인근도로에서 초과속(96km/h 초과)으로 선행차량을 위협하며 지그재그 운전 등 난폭운전한 차량이 나타났다. 암행순찰차는 10km 가량 추격해 난폭운전 및 초과속으로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암행순찰차 권역별 배치와 관련 지역민들은 "최근 암행차량으로 단속하는 모습이 자주 목격된다. 무질서한 오토바이를 단속하니 교통안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반기는 분위기다.

경찰 관게자는 "담당 권역에 대해 좀 더 책임감 있게 단속 등 안전활동을 하게 된다""앞으로도 권역별 암행 순찰차를 적극 활용해 교통 무질서 행위를 집중단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