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4자 대선후보간 가상대결서 ‘1위‘···50% 국정심판 위해 ‘야당 후보’ 선택

이재명 후보에 9% 오차범위 밖 앞서 尹 40% vs '李 31%·安 8%·沈 2% 順' 1주 만에 ‘尹 5%p 상승·李 4%p 하락’ 38% 국정안정 위해 ‘여당 후보‘ 지지 야권 단일후보로 윤석열 후보가 우세 尹 59%로 안철수 후보에 두 배 앞서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p 엠브레인퍼블릭 등 4社, 1012명 조사

2022-02-17     박남주 기자
여론조사

여야의 대선후보 가상 다자대결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4~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12명을 조사해 17일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 4자 가상대결(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에서 윤 후보는 40%, 이재명 후보는 31%를 기록했다.

윤 후보가 이 후보를 앞선 것은 올들어 처음으로, 두 후보는 지난 7~9일 조사(2월 둘째주)에서 35%의 지지율로 동률을 기록했는데, 일주일 새 윤 후보는 5%p 상승한 반면 이 후보는 4%p가 하락해 두 자리 수에 가까운 격차를 보였다.

안철수 후보는 8%로 직전 조사보다 1%p가 하락했으며, 심상정 후보는 2%로 직전보다 2%p가 추락했다. 답변을 유보한 응답자는 18%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지 여부와 관계 없이 당선 가능성을 묻는 물음엔 48%가 윤석열 후보를 택해 직전보다 5%p 상승했으며, 이재명 후보는 32%의 선택을 받았다.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79%, 지지 후보를 바꿀 수도 있다는 응답은 21%였으며, 내달 9일 대선에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투표층은 83%로 나타났다.

이번 대선에 대한 인식 조사에선 '국정운영에 대한 심판을 위해 야당 후보에게 투표해야 한다'는 응답자가 50%,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여당 후보에게 투표해야 한다'가 38%였다.

특히 야권 단일후보 적합도를 묻는 조사에선 경쟁력과 적합도 모두 윤석열 후보가 우세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재명 후보와 대결할 때, 야권 단일 후보로의 경쟁력을 묻는 조사에서 윤 후보는 59%로 안 후보의 24%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적합도를 묻는 조사에서도 윤 후보가 43%로 안 후보의 36%보다 7%p 높았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