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이재명 옹호’ & ‘윤석열 비판’···두 후보 당선 시, ‘어떤 미래’ 생각해야

"李, ‘열심히 일하는 국회’ 만들 적임자" "尹, 정부와 싸우는 ‘동물국회’ 만들 것"

2022-02-17     박남주 기자
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전 대표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열심히 일하는 국회를 만들겠지만,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공안정부와 싸움만 하는 동물국회를 만들 것"이라고 저격했다.

이 전 대표는 17일 민주당 선거대책위 소통플랫폼 '이재명플러스'에 칼럼을 올려 이같이 밝히고 "앞으로 남은 선거운동 기간 다시 한번 후보들을 비교하고 당선되면 어떤 미래가 펼쳐질까 생각해 보라"고 썼다.

그는 "이 후보의 경험과 유능은 사실 정평이 나 있지만, 윤 후보의 국정에 대한 무지와 무능은 전 세계적"이라며 "TV토론이 장학퀴즈는 아니지만, 대통령 자격의 기초 상식도 몰라서야 되겠느냐"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윤 후보는 공공연하게 정치 보복을 이야기하고, 젠더 갈등을 이용해 검찰의, 검찰에 의한, 검찰을 위한 나라를 만들겠다 공언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이런 오만한 태도와 검찰 독재와 퇴행적 정책으론 국회와 협력관계를 구축할 수 없다"며 "고소고발과 검찰 수사가 난무하고, 정쟁으로 날을 새는 동물국회가 재연될까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다가오는 디지털과 기후변화의 대전환 시대 불평등과 불공정의 위기를 넘어 국민이 바라는 나라를 만들 수 있도록 국정을 안정시킬 후보가 누군지 너무나 명확하지 않느냐"며 이 후보를 지목했다.

따라서 그는 "대통령을 선택하는 것은 미래를 선택하는 일"이라며 "상대방에 대한 혐오와 무책임하게 남발되는 의혹만으로 대통령을 선택키엔 우리 앞에 놓인 대전환의 위기가 너무 깊고, 나와 국가가 치러야 하는 미래의 비용이 너무 크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