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청 때문에” 어머니와 외삼촌에게 흉기 휘두른 10대 체포

2022-02-16     차영환 기자
남양주남부경찰서는

조현병을 앓던 청소년이 ‘환청에 시달렸다’는 이유로 어머니와 외삼촌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살인미수)로 체포됐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4시께 남양주시 호평동의 아파트에서 A(15)군이 잠들어 있던 어머니 B(44)씨를 마구 폭행한 뒤 흉기를 휘두르며 살해하려 했다.

이에 외삼촌 C(42)씨가 제지하자 A군은 외삼촌에게도 흉기를 휘둘렀고, C씨가 흉기의 날을 손으로 잡고 A군의 추가 범행을 제압했다.

이로 인해 C씨는 손에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받고 있다.

경찰조사에서 A군은 “환청 때문에 주변의 모두를 죽이고 감옥에 가려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