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경 오산시의원, “민주당, 특정 정치인 명령으로 움직이는 사당”

민주당 탈당…국민의힘 입당 “정도 걷겠다”

2022-02-08     김종대 기자

오산시의회 더불어민주당 한은경 의원이 8일 전격 탈당하고 국민의힘으로 입당했다.

한 의원은 민주당의 반대를 위한 반대, 지역위원장의 갑질과 전횡에 질려 일을 할 수 없을 정도라고 운을 뗐다.

이어 오산에서 민주당은 시의 행정을 보완하고 심의하는 것보다 오직 지역위원장의 일방적 명령에 의해 움직이는 사당이 됐다고 탈당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지역위원장의 뜻에 따르지 않으면 자당 시의원을 공개적으로 따돌림 시키는 일까지 횡행하고 있다오산에서 민주당은 정당 본연의 기능을 상실한 개인사당으로 전락해 당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여당이나 야당이라는 정치적 소견보다는 시민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 줄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것이 더 중요한 소명이라며 소신을 강조했다.

한 의원은 탈당과 동시에 국민의힘 입당 원서를 제출했고, 이권재 국민의힘 오산 당협위원장이 이를 전달받았다.

이 위원장은 정치의 궁극적 목표는 국민을 평안하게, 또 시민을 모시는 것이라며 일부 정치인들이 권력을 기반으로 일탈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참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치적 일탈이 아닌 정도를 걷겠다고 하는 한은경 의원의 입당을 환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