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재개발지역 명도집행 과정서 방화 추정 ‘불’…경찰 수사

2022-02-04     김소영 기자
부천시

부천시 재개발 명도집행 과정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경찰은 화재원인 등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4일 부천소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12분께 부천시 괴안동 재개발 지역의 건물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17분 만에 불을 껐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소방서 추산 70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불이 난 건물에는 명도집행을 반대한 주민 10여명이 있었다, 이들은 인천지법 부천지원 소속 집행관 등 30여명이 주민들과 대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명도집행에 맞서던 주민들이 불을 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건물 안에는 가스통과 불을 붙일 때 사용하는 토치 등 가연성 물질이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방화 정황이 높은 만큼 이들을 상대로 방화 목적 등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