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양평단월고로쇠 축제 성료

2018-03-19     박도금 기자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단월레포츠 공원에서 열린 제19회 양평단월고로쇠 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첫날 행사에는 단월면 17개리 만장기 입장을 시작으로 산신제, 세상에서 제일 긴 고로쇠 김밥말이(19m), 서예 퍼포먼스, 마당놀이극 ‘고로쇠 먹은 심봉사’, 명인 홍기철 선생의 전통줄타기 공연이 펼쳐졌다.

이어 즐기기 한마당 음악회에서는 구리 예다미합창단, 경기민요, 산음, 석산어르신 밴드, 용문농협 힐링댄스, 페루(세계음악), 댄스스포츠, 양평나비타의 난타공연, 단월 라인댄스, 고로쇠 마시기 대회, 양평 타악기, 양평재즈댄스, 기타공연, 양평힙합댄스, 각설이 공연이 펼쳐지고 끝으로 17개리 만장기 퍼포먼스로 첫날 축제가 마무리 됐다.

둘째 날인 18일에는 고로쇠 음악회로 홍대밴드, M.C, 조현자, 김동환, 정은교, 송별, 평양민속예술단, 황충재, 높은음자리, 김장수, 한혜진, 아모르, 김가현, 장윤정 등 인기가수들이 대거 출연했으며, 음악회 중간 중간 고로쇠 마시기 대회, 나는 가수왕 노래자랑, 노래자랑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져 관광객들의 흥을 돋우었다.

이외에도 축제장에선 고로쇠 시음, 고로쇠 마시기 대회 등이 열려 실컷 고로쇠 수액을 맛볼 수 있다. 또 팔딱팔딱 맨손 송어잡기 체험에 도전하고 경품까지 챙길 수 있고, 민물고기 생태학습관의 토종 재래어종부터 다양한 물고기들을 볼 수 있는 토종물고기 전시회, 사랑하는 이에게 소중한 추억을 전하는 느린 우체통, 세상에서 제일 긴 ‘고로쇠 김밥말이’ 행사가 열려 이색적인 재미를 만끽했다.

뿐만 아니라 매생이 부침, 전통막국수, 메밀전병, 염소전골, 소머리 국밥, 순대국, 족탕, 순두부 등 먹거리가 푸짐하게 마련돼 먹고 마시는 즐거움도 듬뿍 누릴 수 있는 축제로 많은 이들의 칭친이 이어졌다.

축제 추진위 관계자는 “해를 거듭할수록 축제의 내용도 알차지고 주민들의 참여도 역시 높아지고 있다.”며 “봄에 서막을 알리는 양평의 축제이자 힐링의 축제에 많은 관심과 방문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