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3.9 재·보선 공천관리委’ 구성···공관위원장에 권영세 사무총장 임명

부위원장 2명 등 공관위원 5명 선임 서울 종로의 경우 전략 공천 가능성 6월 지방선거 예비후보 활동 금지령

2022-01-24     박남주 기자
제1야당인

국민의힘은 ‘3.9 대선’과 함께 실시되는 서울 종로 등 5곳에 대한 공천을 담당하는 공천관리위원회를 구성, 권영세 사무총장을 공관위원장에 임명했다.

국민의힘 허은아 수석대변인은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고 "권영세 공관위원장을 포함, 총 7명의 공관위원을 선임했다"며 공관위 공식 출범을 전했다.

재보선 공관위 구성의 관례대로 권 총장이 공관위원장을 맡고, 부위원장엔 이철규 전략기획부총장과 박성민 조직부총장이 임명됐으며, 나머지 공관위원엔 임이자·김승수 의원과 지상욱 여의도연구원장, 박명호 동국대 교수 등이 합류해 총 7명으로 구성됐다.

‘3‧9 재보선’은 서울 종로와 서초갑, 대구 중남구, 청주상당, 경기 안성 등 5개 지역에 실시된다.

특히 종로는 대선후보와 러닝메이트 효과를 고려해 전략 공천 가능성이 높고, 나머지 지역은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한 경선을 통해 후보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허 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에서 전략 공천에 대한 논의는 일체 없었다"며 "향후 구체적으로 공관위에서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재보선 관련 책임당원 요건에 대해선 "재보선에 한해서 3개월 간 직책 당비를 납부 후 당헌·당규에 따른 입당 절차를 거친 인사에 책임당원 자격을 부여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고위는 오는 6월 지방선거 출마를 준비하는 예비 후보들이 대선 전까지 자신의 이름이 적힌 복장 등을 착용하고, 선거 활동을 하는 것을 금지키로 했다.

박남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