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질 좋아질까’…수도권 미세먼지 관리센터 인천 송도에 오픈

미세먼지 건강피해·예방·관리 조사·연구 지난 해 9월 환경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2022-01-20     남용우 선임기자
박남춘

수도권 미세먼지 관리센터가 인천 송도에 오픈해 인천지역 대기질에 대한 체계적 관리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인천시는 20일 송도국제도시 인하대학교 항공우주융합캠퍼스에서 박남춘 인천시장, 신은호 인천시의회 의장, 조명우 인하대학교 총장, 김동진 국립환경과학원장, 안세창 수도권대기환경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도권 미세먼지 연구·관리센터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수도권 미세먼지 연구·관리센터는 지난 해 9월 인천시와 인하대가 협력해 환경부 공모사업에 선정됐으며, 매년 국비 46000만원을 지원 받아 인하대학교 환경공학과 정용원 교수를 비롯한 연구진들이 미세먼지로 인한 건강피해의 예방·관리를 위한 조사, 연구, 교육을 수행하고 있다.

수도권은 그동안 인구 밀도가 높고 자동차와 각종 산업시설이 밀집한데다 중국, 몽골 등 국외 영향을 많이 받아 충남과 함께 전국에서 대기질이 가장 좋지 않은 지역으로, 이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컸다.

앞으로 센터는 수도권 미세먼지 발생 특성을 분석해 대기오염 우심지역을 도출하고 수도권 지역의 고해상도 대기오염물질 배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검증해 미세먼지로 인한 국민 건강피해 예방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아스콘 제조업체 환경개선사업, 재비산 먼지 억제를 위한 도로 포장 연구 등 인천 지역 특성을 고려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연구 사업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유훈수 환경국장은 센터 운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미세먼지로 인한 시민 건강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환경부와 수도권 세 지방정부가 적극 협력해 더 큰 성과를 이루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