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이재명-윤석열 양자토론 비판···양당이 안철수 TV토론서 지우려고 해

담합 불공정·독과점·비호감 ‘삼합 토론’ ‘지지율’ 토론회 ‘초청 대상 기준 넘어’ 오미크론 확산시 사회 불안·혼란 야기

2022-01-20     박남주 기자
국민의당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는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추진 중인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간 양자 (방송) 토론을 강력 비판했다.

안 후보는 20일 중앙선거대책위회의에서 "국민의당은 서울서부지방법원에 양당 토론 담합의 부당함을 들어 방송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며 "양당의 토론 담합은 불공정·독과점·비호감 토론의 삼합 토론"이라고 직격했다.

안 후보는 "기득권 양당의 담합은 설 연휴 정치 밥상을 자신들이 독점하고, 두 가지 메뉴만 국민들 머리에 주입시키겠다는 것"이라며 "기득권 양당이 담합해 안철수를 TV토론 화면에서 지우는 일이 발생터라도 국민 마음속에서 안철수를 지울 순 없을 것"이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법원에 낸 양자토론 방송 금지 가처분신청에 대해 "지난 2007년 법원은 지지율이 10% 미만이란 이유로 자신을 토론회 초청대상에서 제외한 방송사의 결정이 부당하다며 (가처분신청을) 낸 문국현 후보의 신청을 인용했다"며 "지금 저의 지지율은 어느 기관에서 조사한 것을 보더라도 토론회 초청대상 후보 기준을 훌쩍 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안 후보는 이번주 중에 우세종이 될 것으로 보이는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서도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돼 1~2만 명 대의 대확산이 이뤄진다면 위중증환자의 폭증은 물론, 엄청난 사회적 불안과 혼란이 야기될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