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오미크론 확진자 2.5배↑...코로나19 다시 증가세

오미크론 확진자 288명에서 2.5배 증가 735명 신규 확진자 4주 연속 감소세에서 다시 증가세 평택 미군 영향, 검사 건수의 89.2%가 오미크론

2022-01-18     김유정 기자
(사진제공=경기도청)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경기도에서 일주일 사이 약 2.5배 증가함에 따라 신규 확진자도 4주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지난 9일부터 15일 도내 신규 확진자는 1556명으로 전주 8440명보다 2116명 증가했다. 신규 확진자는 백신접종참여와 강화된 거리두기로 지난달 12일에서 18일 이후 4주 연속 감소세였으나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류영철 경기도 보건국장은 18일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이날 0시 기준 도내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735명으로 기존 288명에서 지난 11일부터 17일 한 주 447명이 추가로 변이 확정판정을 받았다고 이같이 밝혔다.

최근 2(13~16)간 확진자 4672(일평균 334)이 발생한 평택시는 오미크론 검사 건수 158건 중 89.2%141건이 오미크론 변이로 확인됐다.

전체 확진자의 42%(1,983)가 미군과 연관된 환자여서 경기도와 평택시는 미군 측과 협조해 외출 금지 등 미군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부대 주변 상가번영회 자율휴업, 부대 주변 위생업소 방역 수칙 점검 등 감염예방을 위한 조치도 시행하고 있다. 도는 주한미군 코로나19 대응 회의를 개최하는 등 미군부대 확산 및 지역사회 전파 방지를 위해 평택시, 미군 측과 협조 관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한편, 180시 기준 경기도 사망자 수는 전일 0시 대비 19명 증가한 2036명이다. 180시 기준 경기도 확진자 수는 전일 대비 1530명 증가한 총 21984명이다.

이날 0시 기준 경기도민 중 코로나19 기본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총 11414202명으로 경기도 인구 대비 84.7%이다. 3차 접종자는 597505명으로, 경기도 인구 대비 4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