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가덕도 신공항 예타조사 면제···부울경 GTX 등 광역교통망 대폭 확충

'부산·울산·경남' 30분 생활권으로 조성 부산 북항 재개발 사업도 조속히 완성 KDB산업은행 이전해 해양도시 뒷받침 해양수산업 육성···디지털 인프라 구축

2022-01-16     박남주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는 가덕도 신공항 건설과 관련, "이왕에 시작할거면 화끈하게 예비타당성(예타) 조사를 면제 시키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지난 15일 국민의힘 부산시 선거대책위원회 필승결의대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부산을 세계 최고의 해양도시, 세계 최고의 첨단도시로 탈바꿈시키겠다"며 인프라 구축에 방점을 둔 공약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부울경(부산·울산·경남) GTX 등 광역교통망을 대폭 확충해 부산, 울산, 경남의 30분 생활권 시대를 만들고, 부산 북항 재개발 사업도 조속히 완성시키겠다고 약속했다.

부산 선거대책본부는 가덕도 신공항 건설과 함께 ▲항공물류지구 ▲에어시티지구 ▲해양신산업지구 ▲국제자유물류지구 등 특색에 맞는 '가덕공항복합도시'를 조성하겠다고 공약했다.

선대위는 이 밖에 ▲2030 월드엑스포 유치 적극 지원 ▲경부선 철도 지하화 추진 ▲55보급창과 8부두 도심 군사시설 이전 ▲침례병원 공공병원화 ▲아동전문 응급병원 설립 등 공공의료망 확충 등을 제시했다.

윤 후보는 "부산이 세계 최고의 해양도시, 첨단도시로 발돋움하려면 금융 자원이 뒷받침 돼야 한다"며 "KDB산업은행을 부산으로 이전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윤 후보는 문재인 정부를 향해 "네편 내편으로 나뉘어 갈등과 반목을 반복하고, 이 나라를 이끈다는 사람들이 부패와 반칙을 서슴없이 저지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의 쓴소리를 모른채 하고, 오히려 자기들이 공정하고 정의롭다는 말을 받아들일 수 있느냐"고 꼬집었다.

윤 후보는 부산항여객터미널에서 열린 '신해양강국 비전선포식'에 참석, 친환경 해양수산업을 육성하고, 어업에도 디지털 인프라가 구축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공언했다.

이어 '순직선원위령탑'을 찾아 참배하고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분들에 대한 예우를 다하고 국민과 함께 그분들의 헌신을 잊지 않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맹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