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지역 13~15세 청소년도 기본교통비 혜택 본다

시흥시, 오는 17일부터 대상 확대 현재 약 1만4000명→ 6만명 수혜

2022-01-13     천성환 기자
시흥시가

시흥지역에서 거주하는 만 13~15세 청소년들이 기본교통비를 지원받게 됐다.

시흥시는 13일 청소년들의 이동기본권을 강화하고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해 시행 중인 시흥형 기본교통비 지원 사업대상자를 만 7~18세로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시에 따르면, ‘시흥형 기본교통비 지원 사업은 수도권(경기·서울·인천) 내 버스 이용 실적에 따라 기본교통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10월부터 만 16~18세를 대상으로 시행해 왔다.

시는 더 많은 청소년들이 기본교통비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오는 17일부터는 만 13~15, 32일부터는 만 7~12세 청소년으로 확대한다. 이로 인해 수혜 대상자가 현재 약 14000명에서 6만 명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신청 방법은 기존과 동일하게 시흥형 기본교통비누리집(홈페이지) 또는 앱에서 회원가입 후, 이용자 편의에 맞는 전용 교통카드를 모바일과 플라스틱 중 한 가지를 선택해 발급받아 사용하면 된다.

기본교통비는 월 30(2) 한도로 버스 이용 실적에 따라 익월 25일 대상자의 앱(App)으로 지급되며, 월 최대 지원 금액은 만 7~1221900, 13~183300원이다.

모바일 교통카드는 교통비로 바로 사용 가능하며, 플라스틱 교통카드는 앱 실행 후 휴대폰에 교통카드를 접촉해 충전한 뒤에 사용할 수 있다.

시는 기본교통비 지원을 통해 청소년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기본 교육서비스를 받고 자신의 역량과 능력을 개발·발휘해 건강한 지역사회 참여 일원으로 성장을 도모하고, ‘교육도시 시흥으로 나아가는 데 큰 뒷받침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전면 등교가 시행됨에 따라 신규 가입자가 많이 늘었다며, 2022년 신학기가 시작되면 이용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