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한달 째 윤석열 후보에 앞서···이재명 37% vs 윤석열 28% 9%p 차

한 주 새 1%p 더 벌려 ‘오차범위 밖’ 안철수 지지율 2%p 더 끌어올려 14% 심상정 3% 선거활동 잠정 중단 선언 엠브레인퍼블릭 등 4곳 ‘1000명 조사’ 지난 10일~12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2022-01-13     박남주 기자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에게 한달 째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가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와 관심이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기관이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휴대전화면접조사를 실시해 13일 발표한 1월 2주 전국지표조사(NBS·National Barometer Survey)에 따르면 이 후보는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37%를 얻어 1위 자리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 후보는 28%를 얻어 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9%p로 조사됐다. 직전 조사인 1월 1주 NBS에서 8%p(이재명 36%-윤석열 28%)였던 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는 한 주 새 1%p나 더 벌어졌다.

이 후보는 작년 12월 2주 NBS에서 두 달 만에 '골든크로스'를 이루며 윤 후보에 역전한 이후 격차를 벌리며, 최근 3주(12월 5주~1월 2주) 동안은 꾸준히 오차범위 밖 격차를 유지하고 있다.

연령대별론 이 후보는 10대부터 50대까지, 윤 후보는 60대와 70대 이상에서 강세를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별론 TK(대구·경북) 지역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이 후보가 앞서거나, 동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념 성향별론 보수에서만 윤 후보가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지지 이유별론 '후보 개인의 자질과 능력이 뛰어나서'가 이 후보는 43%로 가장 높았던 반면, 윤 후보는 3%에 그쳤다. 윤 후보는 '정권교체를 위해서'가 70%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직전 조사에서 12%로 처음 10%대에 진입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14%로 지지율을 2%p 더 끌어올렸다.

특히 이념 성향 중 중도층에선 22%의 지지율을 기록해 20%에 그친 윤 후보를 추월키도 했다.

이어 대선 선거활동 잠정 중단을 선언한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3%의 지지율을 얻어 대조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