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국힘 ‘개인 죽음’ 흑색선전 마···개인 슬픔 정쟁에 이용한 뿌리가 의심
윤호중, 애도는커녕 ‘마타도어’성 억지 박완주, 정부·야당에게 추경 협조 촉구 2월 임시국회에서 함께 추경 논의해야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을 겨냥, 이재명 대선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처음 제보한 이 모 씨가 숨진 것을 두고 "흑색선전을 하고 있다"며 호되게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13일 정책조정회의에서 "이 분의 죽음을 대하는 국민의힘 태도가 이상하다“며 ”마치 기다렸다는 듯 애도는커녕, ‘마타도어’성 억지주장만 내놓고 있다"고 공격했다.
이어 "고인은 이미 진술서를 통해 지어낸 말이라고 밝힌 바 있다"며 "개인의 슬픈 죽음도 정쟁에 도움이 된다면 흑색선전에 이용하는 국민의힘, 그 뿌리가 의심된다"고 직격했다.
윤 원내대표는 전날 이 후보와 국내 10대그룹 CEO들과의 만남을 거론하며 "(이 후보가) 시장을 역행하는 정부는 존재하기 어렵다고 밝히면서 행정편의를 위한 과도한 규제를 개혁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참석자들이) 이 후보의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방문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얼마 전 있었던 경총 방문과 많이 달랐다고 평했다"며 "이런 차이를 경총 관계자들만 경험해볼 것이 아니라, TV토론을 통해 온 국민이 확인할 수 있으면 좋겠단 의견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한편 박완주 정책위의장은 정부와 야당에 ‘코로나19’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편성에 적극 협조해줄 것을 촉구했다.
박 의장은 "정부는 607조원 규모의 슈퍼 예산 집행이 시작된 지 한 달도 안 돼 나온 추경 논의가 부담스럽겠지만, 거리두기가 강화될 것이라고 예측할 수 없었기에 (작년에) 손실보상 예산도 보수적으로 반영될 수밖에 없었음을 인정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따라서 그는 "정부와 야당은 추경 재원 마련에 대한 다양한 방법을 강구해주길 바란다“며 ”2월 임시국회에서 여야가 함께하는 추경 논의에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