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국힘 ‘개인 죽음’ 흑색선전 마···개인 슬픔 정쟁에 이용한 뿌리가 의심

윤호중, 애도는커녕 ‘마타도어’성 억지 박완주, 정부·야당에게 추경 협조 촉구 2월 임시국회에서 함께 추경 논의해야

2022-01-13     박남주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을 겨냥, 이재명 대선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처음 제보한 이 모 씨가 숨진 것을 두고 "흑색선전을 하고 있다"며 호되게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13일 정책조정회의에서 "이 분의 죽음을 대하는 국민의힘 태도가 이상하다“며 ”마치 기다렸다는 듯 애도는커녕, ‘마타도어’성 억지주장만 내놓고 있다"고 공격했다.

이어 "고인은 이미 진술서를 통해 지어낸 말이라고 밝힌 바 있다"며 "개인의 슬픈 죽음도 정쟁에 도움이 된다면 흑색선전에 이용하는 국민의힘, 그 뿌리가 의심된다"고 직격했다.

윤 원내대표는 전날 이 후보와 국내 10대그룹 CEO들과의 만남을 거론하며 "(이 후보가) 시장을 역행하는 정부는 존재하기 어렵다고 밝히면서 행정편의를 위한 과도한 규제를 개혁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참석자들이) 이 후보의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방문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얼마 전 있었던 경총 방문과 많이 달랐다고 평했다"며 "이런 차이를 경총 관계자들만 경험해볼 것이 아니라, TV토론을 통해 온 국민이 확인할 수 있으면 좋겠단 의견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한편 박완주 정책위의장은 정부와 야당에 ‘코로나19’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편성에 적극 협조해줄 것을 촉구했다.

박 의장은 "정부는 607조원 규모의 슈퍼 예산 집행이 시작된 지 한 달도 안 돼 나온 추경 논의가 부담스럽겠지만, 거리두기가 강화될 것이라고 예측할 수 없었기에 (작년에) 손실보상 예산도 보수적으로 반영될 수밖에 없었음을 인정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따라서 그는 "정부와 야당은 추경 재원 마련에 대한 다양한 방법을 강구해주길 바란다“며 ”2월 임시국회에서 여야가 함께하는 추경 논의에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