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새끼 한국호랑이 막내 '강산' 급성 기도폐쇄 사망

2022-01-10     허찬회 기자

에버랜드 동물원에서 자연번식으로 태어난 멸종위기 1급 한국호랑이 다섯마리 가운데 막내 '강산'이가 사망했다.

사인은 급성 기도폐쇄로 인한 호흡곤란인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에버랜드 등에 따르면 '호랑이 강산 부고'라는 공지글을 통해 지난 8일 오후 6시께 새끼 호랑이 강산이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에버랜드는 서울대 수의대 병리학교실 김대용 교수가 이 같이 사망원인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에버랜드는 오는 11일까지 강산이에 대한 추모기간으로 지정했으며 타이거밸리 등 애버랜드 내부와 SNS에 추모공간을 마련할 방침이다.

한편 나머지 호랑이들의 건강에는 이상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산이는 지난해 627일 태호(아빠건곤이(엄마) 사이에서 태어났다. 다섯 쌍둥이 중 막내다. 나머지 새끼 호랑이 4마리는 아름·다운·우리·나라 등이다.

임인년(壬寅年) 새해 벽두부터 강산이의 죽음이 전해져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