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내륙철도 이천~충주 56.9㎞ 구간 31일 개통

2021-12-27     송석원 기자

중부내륙철도 이천~충주 구간이 오는 31일 오전 641분 충주역발 열차 운행을 시작으로 정식 개통된다.

이번에 개통되는 중부내륙선은 이천 부발역을 시작으로 문경까지 이어진 철도로, 이번엔 1단계 구간인 이천 부발역에서 충주역까지 56.9km 구간이 먼저 개통된다.

이천과 충주를 잇는 중부내륙철도는 단선철도로, 운행 열차는 KTX-이음 열차이며, 이천 부발역을 기점으로 가남역, 감곡장호원역, 앙성온천역을 거쳐 충주역까지 약 30여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부내륙철도 상행선은 부발역에서 경강선으로 환승해 판교역을 거쳐 강남 등 서울 도심으로 이동할 수 있고, 하행선은 충주역에서 충북선으로 환승해 국토의 동서로 이동할 수도 있다.

향후 중부내륙선 2단계 구간(충주~문경)과 장래 수서~광주선 노선, 남부내륙선(김천~거제)등이 완공되면 지역 간 철도연계교통망이 구축돼 중부내륙지역의 지역경제 활성화 및 국토 균형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부내륙선 부발~충주 간 운임은 8400원으로 책정되었으며, 우등실은 3천원이 추가된다. 65세 이상 노인은 30%(주중), 12세 이하 어린이는 50% 우대 할인이 적용된다. 운행 횟수는 18(편도 4)로 운행될 예정이다.

한편 이천시는 지난 6월께부터 국토부 역명심의위원회에서 결정된 감곡장호원역에서 장호원감곡역으로 역 이름 교체를 요구했으나, 국토부는 이미 결정된 감곡장호원역이름으로 개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