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놈 만나지 말랬지” 여친과 함께 있던 지인 숨지게 한 40대 ‘구속영장’

2021-12-21     송석원 기자
이천경찰서는

여자친구가 다른 남자를 만나는 것을 목격한 40대 남성이 이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1명을 숨지게 했다.

이천경찰서는 살인 등의 혐의로 A씨를 체포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7시28분께 이천시 신둔면 주택가에서 40대 여성 B씨와 C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C씨를 숨지게 하고, B씨에게 중상을 입힌 혐의다.

A씨는 여자친구인 B씨가 C씨와 함께 있는 것을 보고 격분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 직후 A씨는 부천시내 자택으로 도주했지만 2시간 만에 체포됐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B에게 C와 만나지 말라고 신신당부했는데도 C의 집에 가서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상세한 범행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