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종교시설 확진자 86명...인천 신규확진 384명

2021-12-21     이복수 기자
인천시가

중구의 한 종교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등 인천지역 일일 신규 확진자가 384명으로 집계됐다.

21일 오전 10시 인천시가 발표한 코로나19 현황에 따르면 10개 군·구 중 옹진군을 제외한 9개 지역에서 38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역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중구 85, 부평구 62, 서구 50, 남동구 49, 연수구 42, 미추홀구 40, 계양구 35, 동구 17, 강화군 4명이 발생했다.

오미크론 변이 의심 확진자 2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중구 건설회사·중구 주야간보호센터·남동구 요양병원4 관련 확진자 각 1명씩 사망했다. 또 확진자 접촉에 따른 확진자 1명이 사망해 사망자는 4명이 늘었다.

지난 18일 중구의 한 종교시설에서 119로 호흡기 질환자 9명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응급실로 이송 후 코로나19 검사결과 모두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시설에 수십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확인돼 전수검사를 실시한 결과 77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는 총 86(인천시 85, 타 지역 1)으로 늘어났다.

기존 집단감염이 발생한 중구 중학교 관련해서는 3, 미추홀구 요양병원미추홀구 의료기관부평구 직장5 관련 각 1명씩 추가됐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집단감염 관련 82, 확진자 접촉 202, 해외유입 3명이고, 나머지 97명은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확진자 가운데 총 26589명이 치료를 받고 퇴원했으며, 사망자는 222명이다. 누적 확진자 33246명 가운데 사망자는 222명으로 치명률은 0.67%이다.

이날 0시 기준 인천지역에서 예방접종을 1회 실시한 사람은 총 2486539, 2차 접종까지 완료자는 2404076, 3차 접종은 677822명으로 집계됐다.

감염자 수는 추가적인 역학조사 결과 등에 따라 수정 및 보완될 수 있다고 인천시는 설명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1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5144, 해외유입 사례 58명 포함 5202명이 확인돼 지금까지 총 누적 확진자 수는 575615명이라고 밝혔다. 또 국내 오미크론 감염 환자는 총 227명으로 늘어난 상태다.

한편, 국내에서 지난해 120일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오늘로 702일째를 맞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