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당 신지예氏, 새시대준비委 ‘합류’···‘2030 세대‘에 어떤 영향 미칠지 주목

"尹, 여성폭력 해결 등의 약속에 결심" 尹, 빨간 목도리···김한길, 꽃다발 전달

2021-12-20     박남주 기자
19·20대

녹색당 출신 청년정치인 신지예씨가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별도 팀인 ‘새시대준비위원회’에 합류해 ‘2030 세대‘에 어떤 영향이 미칠지 주목된다.

1990년생으로 '페미니스트'로 잘 알려진 그는 19·20대 총선과 2018년 서울시장 출마에 이어 지난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각각 출마했다 낙선했다.

최근까지 "제3의 후보에게 더 많은 관심을 보여 달라" 했던 점에서, 정치적 대척점에 있던 국민의힘으로의 이적은 정치권에서 다소 의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신씨는 20일 오전 열린 환영식에 녹색 상·하의를 입고 나와 윤석열 후보로부터 빨간 목도리를, 김한길 새시대준비위원장에겐 꽃다발을 받았다.

그는 "여러 고민들이 있었지만 윤 후보께서 여성폭력 해결,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등 좌우를 넘어 전진하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약속해 주셔서 함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윤 후보는 "서로 생각이 다른 사람들이 같은 정당 안에 있으면서 (정당 내부에서) 토론하고, 결론이 도출돼야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정당이 된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