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제물포역 일원 다시 활력… 2026년까지 704억 투입

뉴딜사업 4곳 선정, 국비 181억 확보 제물포역 일원·송도 역전시장 등 선정

2021-12-16     남용우 선임기자
인천시는

인천 제물포역 일원을 포함해 인천시 4개 사업이 ‘20213차 도시재생뉴딜사업으로 선정됐다.

국토부가 16일 선정한 인천지역사업지구는 제물포역 일원을 비롯해 동구 매화마을, 동구 송림마을, 연수구 송도역전시장 등 4곳이다.

도시재생뉴딜사업은 동네를 완전히 철거하는 재건축·재개발의 도시 정비사업과 달리 기존 모습을 유지하며 노후 주거지와 쇠퇴한 원도심을 지역 주도로 활성화해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게 특징이다.

이번 하반기 국토교통부 공모를 신청하고 현장실사, 발표평가, 실무심사,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됐으며, 이번 선정으로 인천시는 국비 1814천만 원을 확보하게 됐다.

중심시가지형 도시재생사업으로 선정된 제물포역 일원은 국비 180억원을 포함, 총사업비 704억 원을 5(2022~2026)간 투입해 제물포역 북광장에 지하3층 지상10층 규모의 영스퀘어를 건설해 지하주차장 223면을 설치하고 1층 광장기능을 회복하며, 소프트웨어진흥단지, 공유주방, 옥상정원 등을 설치하는 것을 핵심사업이다.

사진은

또 경로당 및 주인공원 리모델링, 골목경관개선, 아동돌봄 등 주민이용시설 확보, 스마트기술을 접목한 인프라 도입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시설을 개선, 공급하는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대상지 내 다양한 공간이 조성, 연결돼 지나치기만 했던 인근 학생들이 머물러 활동하고, 인천대 이전과 함께 떠났던 청년층의 방문이 늘어나 지역에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시재생예비사업으로는 동구 송림동 일원의 매화마을과 송림마을, 연수구 옥련동 송도역전시장 일원 3개소가 선정됐다. 총사업비는 3(국비 14천만원, 지방비 16천만원)이며 2022년 사업을 위해 투입된다.

동구 송림동 매화 마을은 마을의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지역특화재생사업을, 송림마을은 저층주거지 특색 재생 기반을 마련한다. 연수구 송도역전시장 일원은 송도역전시장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시장·마을·주민과의 나눔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도시재생예비사업을 완료한 사업구역은 추후 도시재생뉴딜사업을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