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이재명 ‘전과 DNA’ 여당 불치병···김건희氏 ‘인권 유린-막말’에 반격

원일희 “비하 뛰어넘은 격 떨어진 품평” 과거 박원순·오거돈·안희정 거론해 직격

2021-12-15     박남주 기자
국민의힘은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자당의 윤석열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씨에게 연일 인권을 유린하는 막말을 쏟아내고 있다며 ‘이재명의 전과 DNA’가 불치병이 될까 걱정이라고 맞서 정치권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중앙당 선대위 소속 원일희 대변인은 15일 "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이 막말을 퍼붓고 있는데, (윤 후보 배우자에 대한) 격 떨어지는 '품평'"이라며 "여성비하 수준을 뛰어넘어 인권을 유린하는 막말"이라고 논평했다.

원 대변인은 전날 민주당 선대위 박찬대 수석대변인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문제 삼으며, 박 수석대변인은 김씨가 갑작스레 취재진을 만나 고개를 숙이고 얼굴을 가린 채 자리를 피하는 사진을 올리고 "얼굴을 가리는 방법이 너무 우왁스럽고, 마치 체포돼 연행되는 모습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수석대변인이 지난 9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김씨를 영화 '화차'의 여주인공에 빗댄 점도 지적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지난 2012년 개봉된 영화 '화차'는 가짜 삶을 살았던 한 사람의 이야기로, 타인의 기회를 빼앗아 '가짜 삶'을 살아온 한 사람이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며 "바로 윤석열 후보 부인 김건희씨 이야기"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원 대변인은 "다짜고짜 들이닥친 카메라에 놀라 피하는 모습을 범죄자로 비유하는 등 길거리 불량배들이 키득거리듯 여성의 얼굴을 품평했다"고 직격했다.

따라서 그는 "민주당의 인권 유린과 막말 DNA는 결국 감춰지지 않는다"며 "최근 잇따른 민주당 내 성폭력 사건과 과거 박원순(서울시장), 오거돈(부산시장), 안희정 전 충남지사 등의 여성인권 유린은 우연이 아니었다는 증거"라고 직시했다.

원 대변인은 "선대위 수석대변인의 입은 후보의 입을 대신하는데, 이재명 후보가 전과 4범이니, 민주당 선대위가 전과까지 따라갈까 걱정"이라며 "민주당의 인권유린과 막말 DNA가 결국 불치병이 될까 더 걱정"이라고 꼬집었다.